6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금자탑’

입력 2013. 11. 24   16:01
업데이트 2013. 11.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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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20전비 120대대



 

 공군의 주력기인 KF-16 전투기를 운용하는 공군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가 지난 20일 오후 6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기록은 이날 오후 4시 20분 대대장 박홍준 중령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수립됐다.

 이번 기록은 4000만㎞를 사고없이 비행한 것으로 지구 둘레 980바퀴를 돈 거리나 지구와 달 사이를 50여 회나 왕복한 거리와 같다.

 이는 조종사와 정비사를 비롯한 120대대 전 장병들이 혼연일체로 합심해 1997년 9월 19일부터 16년 2개월 7일에 걸쳐 달성한 것이다.

 특히 120대대가 모두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KF-16 기종을 운용한다는 면에서 더욱 뜻 깊은 기록이 됐다.

 대대는 1994년 9월 KF-16으로 재창설된 최초의 KF-16 전투비행대대로서 서북부 영공 및 수도권 방위를 책임지는 공군 핵심전력으로 명실상부 공군을 대표하는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부대다.

 박 대대장은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전 대대원이 일치단결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이번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항재전장 임전필승’의 정신으로 완벽한 임무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seokjong@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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