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개인물품 판매소 전군 최초 개설

입력 2013. 07. 17   19:34
업데이트 2013. 07.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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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구매품목 현장 확인·교환 가능해 만족도 높아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사용하는 각종 군복과 속옷·계급장·화장지·칫솔·전투화 등 개인급여품을 판매하는 전문 판매소가 16일 전군 최초로 공군11전투비행단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11전비 병사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수시로 물품을 사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공군은 그동안 병사들이 사용하는 개인급여품 53가지를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받아 1~2개월 후 부대별로 모아서 지급해 왔다. 이 때문에 정작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길게는 두 달 정도 기다려야 하거나 전투복·전투화 등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병사 개인급여품 판매소 개장으로 이런 불편이 한꺼번에 사라지게 됐다.

 개인급여품이 필요한 병사들은 부대 내 통합생활관 부근에 마련된 개인급여품 판매소를 찾아 물건을 살 수 있으며 특히 군복과 전투화 등은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 자신의 몸에 맞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소는 매일 일과 후 2시간씩 운영되며 병사들은 자신의 복무 기간에 20만 원 한도에서 개인급여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전비는 판매소의 공식 개장에 앞서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하기도 했다.

 판매소 설치를 주관한 조지훈(소령) 보급대대장은 “판매소 시범운영 결과, 기존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병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병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보완해 장병들의 사기증진과 복무여건 개선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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