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병 손맛에 민간인도 ‘군침’

입력 2013. 04. 30   18:11
업데이트 2013. 04.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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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요리경연대회 육·해·공군 11개팀 …“표준식단 적용 예정” 한국음식관광협회 주관


 2013년 한국 음식관광박람회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군인요리 경연대회’에 육·해·공군 12개 팀이 참가해 이 가운데 11개 팀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나머지 한 개 팀도 은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군인 식단을 개발·향상하고 ‘국민 속의 군’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국제 민간부문과는 별도로 군인과 경찰 조리사만 참가하는 경연대회다. 대회는 규정종목 5개 메뉴와 창작종목 5개 메뉴를 직접 현장에서 조리해 민간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는 방식이며, 절대평가로 채점이 이뤄져 일정 기준의 점수를 넘기면 모두 메달이 주어진다.

 육군에서는 1군사령부와 2작전사령부, 3군사령부 등 3개 부대에서 엄선된 조리병들이 한 달 간 집체교육을 받은 후 대회에 참가해 2년 연속 전원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해군도 기술행정학교 등 3개 부대가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공군에서는 8전투비행단과 10전비, 15비, 17전비, 18전비, 공군사관학교 등 무려 6개 팀이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메뉴들은 야전부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군 표준식단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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