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탐지 · 순찰… ‘최고의 군견 가리자’

입력 2012. 11. 22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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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헌병단 군견경연…12개 비행단서 36마리 참가


 

6회 공군 군견경연대회에 참가한 순찰견이 공격 및 추격 종목에서 적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호준 상사

공군헌병단은 최근 나흘간 19전투비행단에서 최고의 군견 ‘탑독’을 선정하는 ‘제6회 공군 군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공군 기지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군견들의 실전적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참가자들 간의 군견 훈육 지식을 공유해 우수한 탐지견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공군 12개 비행단에서 각각 탐지견 1마리와 순찰견 2마리씩 총 36마리가 참가했다.

 대회는 탐지견과 순찰견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탐지견 부문은 폭발물 탐지, 체력측정 등 2개 종목을, 순찰견 부문은 공격 및 추격, 명령복종, 체력측정 등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을 얻은 군견을 각각 ‘탑독’으로 선발했다.

 폭발물탐지는 실제 폭발물 테러 상황을 대비하는 실전적 임무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실제 폭약(TNT 등)과 급조폭발물(질산칼륨, 염소산칼륨) 등을 차량과 건물에 숨긴 뒤 군견이 탐지물을 정확히 찾아내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핸들러(군견을 다루는 병사를 말함)와 군견의 호흡ㆍ신속성 등을 평가했다.

  또한 ‘앉아ㆍ엎드려ㆍ기어ㆍ따라’ 등 핸들러의 명령 후 즉각적인 군견의 반응을 살펴보는 명령복종, 핸들러를 위협하는 대항군에 대한 공격 및 추적 능력 평가, 총 1.5km의 거리에 시소ㆍ판벽ㆍ터널ㆍ외나무다리 등의 장애물을 설치해 군견의 기초 체력능력을 평가하는 종목까지 전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탐지견 부문에서 19전비 헌병대대 오석 상병의 군견 ‘반’이, 순찰견 부문에서 17전비 헌병대대 고범석 상병의 군견 ‘한양’이 각각 탑독의 영광을 안았다.

 4개 부문 종합 최고의 득점을 올린 16전비가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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