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64주년 대통령 부대표창

입력 2012. 09. 26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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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전력으로 국민 생명 보호 앞장 ‘창끝 전투력’ 이끌어 최고의 영예 안았다


26일 계룡대에서는 제64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군의 날은 창군 이래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며 선진강군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우리 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뜻 깊은 날. 이날을 맞아 총 9개의 육ㆍ해ㆍ공군 부대들이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최강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군의 존재 목적을 충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는 부대들을 소개한다. 취재팀 


육군1사단-경계작전·즉응태세 확립 적 도발 대비 생존성 보장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 국군의 날 기념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게 된 육군1사단은 1947년 12월 1일 육군 첫 사단으로 창설돼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부대다. 사단은 이를 말해 주듯 작전환경과 적 공격 양상 변화에 따른 장애물 실효성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등 전투수행방안을 발전시켰다. 특히 GP와 GOPㆍ강안 등 침투ㆍ도발 가능성이 높은 작전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빈틈없는 경계작전 및 즉응태세를 확립하면서 장병들의 생존성을 보장함은 물론 전투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타성을 배제하고 행동 중심의 작전기강을 유지해 어떠한 도발에도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는 완전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기가 살아 있고 신바람 나는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당직근무 후 휴식보장(근무 후 퇴근)과 군숙소 리모델링을 통한 복지수준 향상도 도모하고 총기ㆍ탄약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통한 악성사고 예방, 그리고 KCTC식 전술훈련체계 정착과 함께 전술훈련평가를 전 보병대대에 적용해 전투력도 강화하고 있다.

 군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려한 민ㆍ군협력업무 추진도 사단의 주요 업무 중 하나. 부대 역사ㆍ전통 재정립과 태극기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부대 정신을 고양시키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 군대상 구현과 대국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연간 60여만 명의 국내외 안보 관광객이 찾고 있는 판문점ㆍ도라전망대ㆍ제3땅굴·도라산역 등에 대한 편익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8사단-전투임무형 기계화부대 전술훈련체계 조기 정착

중대전술훈련 중인 육군8사단 전차. 8사단은 지난해 12월부로 기계화보병사단으로서의 개편을 완료, 한결 강화된 전력으
로 우리 군의 안보에 든든함을 안겨주고 있다. 부대제공

 육군8사단은 지난해 12월 1일부로 기계화보병사단(이하 기보사)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949년 6월 20일 창설돼 수많은 전투와 전공을 세우며 이룩해 낸 빛나는 전통에 한 획을 다시 세우며 또 다른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 선제적인 친군화 활동과 적극적인 민원조치 등으로 대민 마찰 없이 개편업무를 완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편을 맞아 전투임무에 부합한 기계화부대 전술 훈련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킴으로써 전투력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보사에 근무한 경험이 없는 간부와 조종수 등 250명을 기계화학교에 위탁교육시키고 먼저 창설돼 운영 중인 기존의 기보사와는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술훈련 시 동참ㆍ견학하고 있다.

 또한 대대장 중심의 ‘임무형 지휘’를 완전 정착시켜 사단은 훈련목표만 제시하고 분기 1회 정기평가 외 일절의 간섭행위는 금지하는 한편 군사과업 출정식과 종료식 등 표준일과표를 개선하고 자율적 학습시간 절대적 보장으로 개인별 비전을 달성시켰다. 이는 교육훈련 수준이 4.8% 향상되고, 자격증 취득 인원도 30% 증가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사단은 아울러 자율과 책임, 존중과 배려의 선진 병영문화 혁신을 추진해 행정간소화 질적향상을 위한 육군 롤모델 부대로 선정돼 표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율병영 생활관을 적용, 전군으로의 확대 시행을 선도함은 물론 전문하사를 올해 목표(6월 현재)보다 226%를 초과 달성하는 우수인력 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야전 부합된 장교양성 전투형 강군 초석 마련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2013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6400여 명이 지원해 27년 만에 최다 지원이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적극적 대면홍보와 인터넷 매체 활용 맞춤식 홍보 강화 노력이 주효한 것이다. 여기에는 지원율 향상, 우수자원 대거지원에 따른 생도 모집 정원 단계적 확대도 한몫했다. 이들 우수인재를 획득하고 선발ㆍ교육시킴으로써 야전 요구에 부합된 정예장교를 양성, 전투형 강군 육성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육사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사는 3군사관학교 통합교육을 주도적으로 준비ㆍ시행해 합동성 기반을 조성했다. 케이스 스터디식 훈련과 교관화 교육 강화, 임관교육평가제 적용, 사격ㆍ체력 등 특급 능력 배양을 위한 핵심과목 집중 훈련을 시키고 있다.

 또 국내외 교류협력 증진을 통한 육사 및 군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 육사와는 교환교수 운영과 학기제 생도 교환 등을 협의, 동반자 관계를 선언해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교총과 교육지원청, 포항공대 등을 비롯한 총 25개 대학 4개 기관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었다. 대학교육협의회 가입을 추진해 현재 이사회 승인을 거쳐 총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국민 안보교육의 도장으로서의 역할 강화로 국가시책을 적극 구현해 연간 5만여 명의 학교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마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공무원교육원ㆍ북부지검, 대학, 초ㆍ중ㆍ고교 등에 대해서도 대외 나라사랑 마음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육군203특공여단-실전 같은 교육훈련 최상의 전투력 유지
육군2작전사령부 최정예 기동예비 부대. 이번 제64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부대 표창을 받게 되는 육군203특공여단을 일컫는 말이다. 여단은 이처럼 항시 즉각 출동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임무 완수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국지도발대비 작전 및 전면전 대비태세 완비를 위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으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대별 우선투입 지역을 명시(우선투입, 증원)하고 거리ㆍ소요시간 등 투입지역별 이동을 위한 제원을 판단, 작계에 반영하는 등 기동타격전력 운용방안과 중요시설방호 작전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

또한 특공여단 운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여단 지휘부 지휘통제기구훈련을 주 1회 정례화하고 케이스 스터디식 간부교육 정착으로 특급전사 및 전투프로 이상의 훈련 목표(50% 이상)를 달성함은 물론 전투프로 이상 여단 검증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적이 있는 전술훈련을 통해 탐색격멸과 이동차단 등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주민(관공서)들의 협조를 받아 부대인근(20∼30km) 지역 내 훈련장 14개소를 확보해 임의지역에서의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동임관식 경호경비 지원, G20 정상회담 경호경비 지원, 여수세계 엑스포 행사 안전통제 지원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부대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적의 도발에 즉각 응전할 수 있도록 평시 특공여단 임무에 부합된 교육훈련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견지하고 있다. 


육군2사단-노도밀리노베이션 혁신↑ 전투준비 시간 단축↓
‘백전불굴, 불퇴전의 정신’ ‘우리는 전통과 명예에 빛나는 노도부대 용사다’.

 노도밀리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든 육군2사단이 제6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상한다.

 노도밀리노베이션이란 부대 명칭과 군대를 뜻하는 밀리터리,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을 합성한 단어로 병영 혁신을 통해 전투력도 높이고 선진 병영문화도 달성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현재 병영 전반에 걸쳐 120개 과제를 선정, 추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투준비 시간 단축과 실질적인 동계 산악지역 전투준비를 위한 유사시 전투준비 노력이 감소되고 FEBA ‘B’ 전투임무수행에 적합한 전투진지 구축 및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산악형 천리행군 등 교육훈련 혁신도 달성했다.

 사단은 또한 감성이 깃든 선진 병영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부대별 순회교육을 통해 병 인성 및 가치관을 확립시키고 행정간소화를 통해 불필요한 일줄이기(11건), 창의적 교육훈련(5건)을 이끌어낸 것. 자율적 부대운영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사단 대대급 지도방문을 조정 시행하고, 창끝부대 보직률을 향상(대대급 95%)시켰다. 이 외에도 적시적 처리 보장을 위한 꿈지키미(사고예방 TF) 운영과 노도 비전캠프 운영체계를 개선, 그리고 전사 기질이 충만한 강한 신병 양성을 위해 제2신교대대에서 3주 확대하는 방안을 시험적용,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전군으로 확대 시행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해군군수사령부-국방경영혁신 예산 절감 선진 군수관리체계 구축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 유도무기 적재 요원들이 대형 크레인을 이용, 대조영함에 유도무기를 적재하고 있다.
‘완벽한 군수지원, 해상수호 이상없다’는 기치 아래, 저비용ㆍ고효율의 군수관리체계 구축과 미래 전력운용에 부합하는 군수지원 능력 완비에 앞장서 온 부대가 해군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임종철)다.

 군수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방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는 국방경영혁신활동을 통해 거둔 국방예산 절감 효과와 군수업무의 효율성 향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린6시그마와 함께 균형성과지표(BSC) 체계를 부대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온 것. 이는 연간 92억 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국내 정비능력 개발을 통해 93억4000만 원, 계약업무 개선에서 29억5000만 원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클린 네이비 운동’을 통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 운동과 외주 정비 사업관리의 내실화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군수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사업관리자 과정(PM+P : Porject Manager + Professional) 부대학교 운영 등을 통한 군수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해군ㆍ해병대가 하나 되는 부대 기풍 확립을 위해 해병대 상륙지원단과 군수협조회의ㆍ상호교환근무를 실시, 협조체계 구축과 유대 강화를 도모했으며 작전부대인 각 함대 군수전대와의 군수협조회의를 주관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작전-군수 연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장병 사기 및 군기강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부대진단과 신분별 토론회를 수시 실시함으로써 병영내 악ㆍ폐습 척결은 물론 신나는 근무환경도 조성해 왔다.


공군11전투비행단-전승 주도 ‘최강 비행단’ ‘하늘의 불침번’ 역할 수행
야간 비상대기 중이던 공군11전투비행단의 F-15K 조종사와 정비사들이 비상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1958년 창설된 공군11전투비행단은 F-4D, F-4E, KF-16 등 공군 최신예기가 도입될 때마다 전력화 임무를 담당하며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올해 4월에는 F-15K 2차 사업 항공기 인수와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전승(戰勝)을 주도하는 최강의 전투비행단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전비가 운용 중인 F-15K 슬램 이글을 통해 약 1800km의 전투반경과 3시간에 달하는 체공능력으로 동해의 끝자락인 울릉도ㆍ독도에서부터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ㆍ마라도와 서해의 연평도ㆍ백령도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상공을 위용 있게 날며 하늘의 불침번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비상대기전력 행동절차 숙달 강화, 반복적인 전술토의, 공ㆍ육 합동 기지방호 훈련 등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비태세 전력의 즉각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완벽한 기지방호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공중전투경험도 갖고 있다.

 현장 중심의 비행 및 지상안전 관리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적시적 안전 관리와 기지특성을 고려한 창의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태풍 ‘산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인근 학교의 부대견학과 안보교육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공군15혼성비행단-긴급구호·국제행사 지원 군 위상·국격 향상 기여
 ‘강하고 준비된 비행단 건설’을 목표로 ‘전비태세 완비 및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고 근절을 통한 최상의 전투력 발휘와 보람 있고 활기찬 병영생활 여건을 조성하자’, 공군15혼성비행단의 목표다.

 비행단은 1974년 5월 1일 창설돼 우리 영공 방위 및 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를 비롯한 연평균 130여 회의 국빈ㆍ귀빈 등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2001년 6월 연합전술훈련에서부터 2011년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훈련에 이르기까지 연합ㆍ합동 훈련에도 적극 참가해 대한민국 공군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특수작전 및 전구공수 임무 수행도 15혼비의 몫. 올해 현재 총 19개국 26개 지역으로 국군의 해외파병 공수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시 해외재난 긴급구호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다. ‘우리 부대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전 장병의 적극적인 안전예방활동을 통해 2011년 9월 19일 18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255비행대대는 2012년 6월 1일 30개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자율과 책임의 으뜸병사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병사들에게 자율능력 및 협동정신 배양과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보교육과 지역주민 부대 초청행사, 의료봉사 활동, 주민 자녀 대상 방과 후 공부방 운영 등을 통해 국민 안보교육의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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