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기관포 장착 ‘안전 이상무’

입력 2012. 08. 09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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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9전비 이정수 중사, M61A1 기총 타이밍 록 핀 제작


미스 프루핑대회 최우수상

공군19전투비행단 이정수 중사가 직접 개발한 타이밍 록 핀을 활용해 F-16 전투기에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부대제공

공군19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 이정수 중사가 최근 공군북부전투사령부 주관 2012년도 인적과실 방지를 위한 향상된 기법(Mistake Proofing)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중사는 F-16 전투기의 기본 무장인 ‘M61A1 기총 장착방법 개선 타이밍 록 핀(Timing Loc k Pin) 제작’으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적과실 방지를 위한 향상된 기법이란 인적요인, 작업환경, 제도, 절차 등 모든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근본적인 실수유발 원인을 제거하고 개선함으로써 작업 중의 과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짧게 미스 프루핑이라 불리고 있다.

공군은 미스 프루핑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한 제안들을 발굴하고 실제 정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북부사 경연대회에는 총 11개 부대가 예선에 참가해 6개 부대가 본선 경연에 진출했으며, 적합성과 창의성, 활용성, 파급성, 논리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 중사가 제안한 타이밍 록 핀은 기존의 기관포 타이밍 핀을 간단히 개선해 작업 시야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손가락 끼임과 같은 인적사고 유발 가능성을 없애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이밍 핀의 기관포의 기계적 구성품 간의 정확한 연결을 위해 기어를 고정하는 부품으로 기존까지는 기관포 장착시 정비요원이 핀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어야만 했다. 이에 이 중사는 사람이 누를 필요 없이 핀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도구를 개발한 것이다.

 이 중사는 “항공기를 정비할 때는 사소한 실수도 대형사고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규정과 원칙에 입각한 정비업무 수행으로 인적과실을 철저히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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