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한 敵은 반드시 내가 격파”

입력 2012. 04. 06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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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사, 독수리연습 일환 한미 연합 공중훈련


11전비 이현우 소령 중요 표적 식별 ‘눈길’

공군11전투비행단의 이현우 소령이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참가하면서 F-15K의 정밀 폭격
임무 지원 장비인 타게팅 포드(Targeting Pod)를 점검하고 있다.부대제공

 공군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속 이현우 소령이 조종하는 F-15K의 최첨단 센서가 전방으로 이동 중이던 적의 가상 스커드 미사일 이동 발사대를 식별했다. 이 소령의 F-15K는 센서로 획득한 좌표 정보를 지상타격에 적합한 무장을 하고 체공 중이던 미 공군의 F-16과 F/A-18에 제공하고 적이 격파될 때까지 이들을 통제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2일부터 6일까지 2012 독수리연습(Foal Eagle)의 일환으로 예하 전 비행단과 주한 미 공군, 주일미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영공에서 공격편대군, 긴급항공차단, 대화력전 등을 포함한 한미 연합 항공작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적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실전적 기량 연마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갑자기 나타난 적의 중요 표적을 식별한 후 공중 대기 중인 아군 전투기에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표적을 제거하는 긴급차단작전이 F-15K의 주도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102대대 조종사 이 소령은 “F-15K는 최첨단 센서로 무장한 항공기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서 “우수한 작전 능력을 토대로 장차 주도적인 연합작전이 수행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등을 포함해 미군의 F-16, F/A-18, A-10 항공기, KC-135 공중급유기, E-3 조기경보기 등이 참가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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