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1호 `남성대 어린이집' 재개원

입력 2011. 03. 08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6:35
0 댓글

공군1전투비행단, 친환경 시설·자연숲길·조각놀이터 등 조성


친환경 시설로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재개원한 군내 최초의 어린이집 ‘남성대 어린이집’ 전경.

공군1전투비행단 내 ‘남성대 어린이집’이 민간투자시설사업(BTL : Build Transfer Lease)을 통해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다시 태어났다.

 1982년 군내 최초의 어린이집으로 문을 열어 29년의 역사를 지닌 남성대 어린이집은 지난해 1전비와 광주 광산구청의 보육시설 인계인수 및 관리운영 협약을 통해 민·관·군 합동 관리를 받고 있다. 6개월에 걸친 리모델링과 공군 자녀 32명, 인근 지역주민 자녀 28명의 등록을 마친 어린이집은 지난 2일 재개원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새 단장한 어린이집은 환경공학적 설계를 통해 낮에는 항상 자연 채광이 되도록 천장과 3면 벽이 유리로 이뤄져 있으며, 첨단 공기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건물 안에서도 산 속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점이 특징.

 올해 8월까지 어린이집 앞 약 2650㎡(800평) 부지에 6000여 종의 나무를 심은 자연 숲길을 비롯해 생태공원과 조각놀이터 등의 친환경 체험학습장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 경험이 풍부한 교사진과 충실한 교과과정,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을 갖췄음에도 교육료는 타 어린이집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해 군인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반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우수한 교육환경과 저렴한 교육비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1전비에서 건물 증축을 BTL사업으로 진행하고, 사업비용을 국방부에서 지원한 덕분이다.

 남성대 어린이집의 임경선 원장은 “군에서 좋은 시설을 마련해줘 저렴하고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행단과 광산구청의 도움에 힘입어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