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돋보기-K2 소총

입력 2010. 11. 22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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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 `총성' 울린 84년생 총아 국군엔 애인보다 소중


S&T대우 직원이 K2 소총을 조립하고 있다.
소총은 가장 오랜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다. 최첨단 무기들의 경연장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전에서도 보병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역시 소총이다. 전선의 최전방에서 또는 적군을 섬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보병과 소총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군의 작전 수단으로 그 중요성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세계 각 국에서는 첨단 소총의 연구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병사의 생존 보장과 지상전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소화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화기 전문 생산업체인 S&T대우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세계 최초로 K11 복합형 소총을 개발하고 전력화함으로써 우리 군의 전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해외수출로 부국강병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소화기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특히 6ㆍ25전쟁 당시에는 M1 소총이 전부였고 그나마 미국의 지원 없이는 운용이 불가능한 열악한 상태였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적군과 여전히 대치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무기 현대화는 우리 군의 중요한 사명이었다. 그중에서도 전선의 최일선에서 사병과 한 몸 같이 운용되던 소총의 현대화는 자주국방을 위한 첫 번째 과제였다.

 1968년 당시 한국군은 크고 무거운 미군 원조품 7.62㎜ M1 소총을 사용하고 있었다. 국군 장비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군의 기본화기인 소총의 국내생산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전에서 성능이 입증된 5.56㎜ M16 소총의 우수성과 참전 한국군의 사용 경험, 연합작전 시의 이점 등을 고려, M16 소총이 우리 군의 주력화기로 최종 선정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한미 국방각료회의를 통해 M16 소총 공장 건설을 제의했고 미 COLT 사와 장기간에 걸친 협상 끝에 ‘면허 및 기술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마침내 1972년 4월 국방부 조병창이 창설되고 1973년 11월 준공식을 통해 1974년부터 M16 소총이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소총 생산은 원자재 투입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한 공장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생산 시스템은 소화기의 성장 발전을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밀기계공업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소화기 생산 시스템은 창원기계공단 설립의 모델이 되고, 정밀기계공업의 기술자 양성 교육을 통해 많은 인재가 배출되기도 했다.

 이후 소화기 개발은 발전을 거듭하며 1977년 M203 유탄발사기, 1979년에는 M60 기관총 및 M60E2-1 기관총과 M60D 기관총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1975년부터 1979년까지 ADD 주관으로 K1 기관단총 개발을 마쳤고 1981년부터 S&T대우에서 첫 양산을 시작했다.

 1977년 이후 1983년까지 M16 소총 면허생산에서 ‘자주국방의 초석’을 목표로 한국형 K2 소총을 ADD와 연구개발 끝에 양산에 성공했고 나이지리아에 처음으로 해외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1985년부터 초도 납품을 시작함으로써 우리 군의 개인화기로 본격 정착됐다.

 1981년에는 민영화 작업을 통해 대우정밀공업(주)가 설립됐고 2006년 9월 현재의 S&T대우주식회사(대표이사 김택권)로 재출범하면서 K2 소총은 향후 K5 권총 및 K3 경기관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7 소음기관단총, K11 복합형소총 등 한국형 소화기 개발의 밑거름이 됐다. 우리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K2 소총을 비롯한 현대화된 소화기 시리즈는 국군의 기본화기 정착하며 전투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우리나라 소화기 성능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입증돼 미국 및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수출하며 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병의 주력 소화기인 K2 소총은 사거리 증대를 위해 개발된 신형 K100 보통탄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늠쇠에 야간조준이 용이하도록 야광 유리관이 장착됐고, 개머리 접철식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고정식 차개를 통해 탄피방출 패턴이 일정하도록 설계돼 M16 소총에 비해 운용 및 편이성을 향상시켰다.               

                                     K2 소총과 M16A1 소총의 성능 비교

모델명

K2

M16A1

구경

5.56 mm (M193, K100 보통탄)

5.56 mm (M193 보통탄)

전장

980 mm

990 mm

총열장

465 mm

508 mm

강선율

7.3 인치/1회전

12 인치/1회전

강선

6조 우선

좌동

발사속도

700 ∼ 900 발/분

좌동

총구속도

920 m/s (K100)

980 m/s (M193)

유효사거리

600 m (K100)

460 m (M193)

최대사거리

3300 m

2653 m

작동방식

가스 피스톤 작동식

가스 파이프 작동식

사격방식

단발, 점사, 연발, 안전

단발, 연발, 안전


■ 소총류 품질보증 활동
심철보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연구원이 생산된 총열을 내경 측정 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K2 소총을 비롯해 S&T대우가 생산하는 소화기(5.56 ~ 40㎜)에 대한 품질보증 업무는 국방기술품질원 부산1팀이 담당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의 품질보증계획서를 바탕으로 원자재 검사, 총열검사, 완성총기 검사, 정부 수락시험 등으로 나눠 품질보증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원자재 검사는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를 통해 확보 및 검증하고 있다.
 소총의 총열은 내경 측정과 고압탄 시험 후 비파괴 검사(자분탐상 시험)를 거쳐 공정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완성 총기에 대한 품질보증은 예비기능시험인 두격, 공이 돌출량, 방아쇠 당김력을 완벽하게 측정하고 있다.

 정부 수락시험인 기능사격 및 발사속도·분산도·정확도 등은 100% 전수검사를 통해 모든 총기에 대한 수락검사가 이뤄진다.

 개별 총기에 대한 검사가 끝나고 난 후에도 일정한 수량의 묶음 형태인 롯트가 구성되면 내구도시험(롯트당 4정, 6000발)과 호환성시험(롯트당 10정)을 통해 화기의 신뢰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심철보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연구원은 “소총의 품질보증 및 유지를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분산도 및 정확도 시험 자료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소총 품질의 추적성 관리가 용이하도록 선진화된 제품 품질 시스템을 구축해 소총의 품질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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