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작전지휘로 전쟁승리

입력 2010. 07. 13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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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C4I 상황공유체계 도입 지휘소연습


공군11전투비행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C4I 상황공유체계를 도입, 지휘소연습을 실시했다.

 이번 연습에서 11전비는 공군 비행단 최초로 도입한 C4I 상황공유체계를 이용,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보고와 지휘결심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를 익혔다.

 C4I 상황공유체계는 기존에 지휘소연습 때 사용하던 보라매 모델이 연습모드만 실행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실제모드와 연습모드가 모두 존재한다. 연습모드를 통한 시스템 숙달이 곧바로 실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큰 장점.

 또 공군 전 부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입력 즉시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 신속한 지휘결심과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속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지휘소연습은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지휘부와 현장상황실 간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작전명령이 나오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기지 주요 지점에 새로 설치한 13개의 CCTV를 통해 전투지휘소에 위치한 지휘관이 기지 전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현장 상황을 눈으로 보듯 확인하고 공유하는 가운데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연습을 지휘한 황성돈 11전투비행단장은 “실전에 대응하는 부대 지휘관·참모의 전반적인 역량을 점검하고, 전투현장에 산재해 있는 현장상황실과 전투지휘부의 유기적인 대응으로 작전수행 능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성과를 밝혔다.

 공군작전사 연습훈련부는 이번 연습 결과 C4I 상황공유체계가 전승을 위한 신속한 전황파악과 즉각 조치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내년부터 C4I 상황공유체계를 이용한 지휘소연습을 공군 전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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