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대학 2007-2기 정규과정 졸업식

입력 2007. 12. 18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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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전문가 142명 배출…대통령상 구삼회 소령


육군대학은 최근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계 육군교육사령관 주관 하에 충무관 대강당에서 외국군 장교 3명을 비롯한 총 142명의 ’07-2기 정규과정 학생장교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07-2기 정규과정 졸업생들은 지난 4월 30일 입교한 이래 33주 동안 군단급 통합전투 수행 능력,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 능력, 정책·전략기획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장차 육군의 핵심 중견 간부로서 필요한 군사 전문지식을 습득해 왔다.
이번 정규과정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구삼회(38·육사50기) 소령, 국무총리상은 윤봉희(38·육사50기) 소령, 국방부장관상은 문상식(38·육사50기) 소령 등 총 17명이 전인교육 및 성적 우수자로 표창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졸업생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자기 업무에 정통하고 군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캄보디아·몽골·필리핀의 외국군 장교 3명이 함께 졸업했는데, 이 중 캄보디아 에트 디(36) 소령은 수학 중 베풀어 준 대학 측과 주위 동료들의 격려와 온정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안고 졸업하게 됐다.
에트 디 소령은 지난 여름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입국해 생활하던 부인(프락 보라·37)이 갑자기 가슴 부위에 통증과 함께 작은 혹들이 발견돼 대학 측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섬유선종’ 진단을 받았다.
이후 육군대학과 민간 후원인(대전 라이온스클럽)들이 한가족처럼 발 벗고 나서 지난 8월 20일 대전 성모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는 완치돼 이번에 졸업과 함께 본국으로 귀국하게 됐다.

윤원식 기자 < yws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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