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7전비 F-4E 팬텀 주기검사 3000대 돌파

입력 2007. 03. 1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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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7전투비행단이 F- 4E 팬텀기 정비 주기검사 3000대를 처음 돌파했다. 비행단은 13일 오후 기념식을 열고 28년간 이룩한 대기록을 자축했다. 1979년 11월 주기검사부터 90년 6월·98년 1월 각각 1000대와 2000대를 돌파했다.

정비 주기검사는 항공기가 일정 비행시간에 도달하면 검사 항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아야 하는 계획정비다. 정비사들은 모든 부품을 분해한 뒤 기능검사와 수리·재조립해야 한다. 짧게는 4~5일에서 길게는 2주 걸린다.

검사중대에서 15년간 근무한 류복현(48) 원사는 “정비사로서 정비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체를 내 몸보다 더 잘 알고 소중하게 여긴다”며 “내 손으로 정비한 항공기가 불새처럼 하늘로 솟아오를 때마다 야근으로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정비사로서 강한 자부심을 나타났다.

김종원 기자 < jw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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