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시험 평가시스템 도입

입력 2006. 04. 11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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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8전비 전군 첫 시행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인트라넷으로 간편히 필기 시험을 치르고 성적을 즉시 조회하는 시험 평가시스템이 군에도 도입됐다.
공군18전투비행단은 10일 “지난달부터 전군에서 처음으로 인트라넷으로 필기 시험을 치르고 전산으로 처리하는 시험 평가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간과 공간, 인원의 제약 없이 인트라넷이 깔린 사무실이나 교육장에서 병사·간부들이 컴퓨터로 필기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프로그램 관리자가 다양한 유형의 문제은행을 서버에 입력하면 응시자들이 개별 사무실·교육장·작업장의 인트라넷에 접속, 해당 과목 시험을 치른 후 전산으로 성적이 자동처리되는 방식이다.한 달여간의 시험 평가기간을 거쳐 도입된 이 시스템에 따라 장병들은 각종 이론 검열, 정신교육, 사격, 화생방, 기지방어 필기 시험을 인트라넷을 통해 치르고 있다.
시험을 치를 뿐만 아니라 시험 성적을 즉시 확인하며, 시험 누적 통계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시험지로 보던 시험 평가 때보다 문제 출제·채점 등 행정 소요가 대폭 줄었으며 시간과 비품, 인력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됐다. 또 투명하고 신속한 전산 처리로 개인·부서별 체계적인 성적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장병들의 기본교육 훈련과 각종 이론 검열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대대장 황덕원(43·학사9기) 중령은 “인트라넷을 통해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제는 일부러 시험을 치르기 위해 간부·병사들을 한곳에 모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예하 부대들도 비행단에서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시험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송대대 한성민(22) 상병은 “사무실에 앉아 클릭 몇 번으로 이론 평가를 치를 수 있고 시험을 치른 후 성적 확인까지 가능해 내가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인트라넷 평가 시험 소감을 밝혔다.

김종원 기자 < jw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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