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탑건’ 고현철 대위

입력 2005. 11. 2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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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101·121·153전투비행대대 최우수


2005년 보라매 공중 사격 대회 시상식이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공군10전투비행단에서 열렸다.
이날 공군 전투 조종사 최고 영예인 탑건은 KF - 16 조종사인 20전투비행단 121전투비행대대의 고현철(32·공사45기) 대위가 차지했다.
고대위는 6㎞ 상공에서 시속 1000㎞로 비행하며 1m의 지상 표적에 폭탄을 명중시키는 공대지 사격과 공대공 사격에서 총 2000점 만점에 1873점을 획득, 대통령상을 받았다.
공중 투하 부문에서는 여성 조종사인 5전술공수비행단 256전술비행대대 이지영 중위가 비행 1년만에 우승해 화제를 낳았다. 보라매 공중 사격 대회에서 여성 수송기 조종사가 수상한 것은 이중위가 처음이다.
기종별로 선정하는 단체 부문 종합 최우수 대대로는 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 - 5기 부문), 17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F - 4기 부문), 20전투비행단 121전투비행대대(F - 16 부문)가 선정됐다.
특히 121전투비행대대는 1998년 F - 5에서 F - 16으로 기종 전환 후 올해 처음으로 종합 최우수 대대의 영광을 차지함과 동시에 탑건을 배출, 사격 명가 반열에 들었다.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올해 보라매 공중 사격 대회에는 공군 전 비행단 비행대대에서 무작위로 선발된 조종사 384명이 출전, 개인과 대대별 단체 기량을 겨뤘다.

홍은설 기자 < anomi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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