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연합회장기 대회 우승
공군18전투비행단 야구동아리 ‘크루져스’가 최근 강릉시 경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국민생활 체육 강릉시 연합회장기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순수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모인 장병들이 중심이 돼 전국 대회인 원주시장기 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지역 사회의 명문 강팀 ‘한우리A’를 꺾고 우승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간 공군18전비 장병들은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만으로 활발한 대내외 활동과 함께 지역 사회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리그에 참가해 왔지만 번번이 준결승에서 덜미를 잡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멋진 승부를 선보이며 경기 종반까지 역전에 재역전극을 연출, 수많은 강릉시민과 공군장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우승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황복연(32) 중사는 “장병들의 여가 선용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우승까지 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으로 장병들의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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