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9전비 159대대
충북 충주시 공군19전투비행단 소속 159전투비행대대가 15일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대기록은 김종하(37·공사39기) 소령과 유재도(29·공사47기) 대위가 탑승한 KF-16 전투기가 오후 3시쯤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하면서 수립됐다.
이 같은 기록은 1990년 3월 이후 14년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지구를 755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약 3000만㎞를 비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5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F- 4 팬텀 비행대대 당시의 기록 2만6000여 시간과 97년 KF -16으로 기종을 바꾼 뒤 2만4000여 시간이 합쳐진 기록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이 대대를 거쳐 간 조종사는 물론 정비사 등 비행단 전후방 요원들의 체계적인 비행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안전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대 안전편대장을 맡고 있는 김소령은 “비행대대 선후배와 장병들 파땀 어린 노력으로 대기록을 수립한 주인공이 돼 감격스럽다”면서 “기쁨을 모든 대대원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대공 제압과 적의 레이더망 정밀 타격을 주 임무로 수행하고 있는 159전투비행대대는 2000년 보라매 공중 사격 대회에서 최우수 부대로 선정됐으며 국가 주요 행사 때는 공군을 대표해 특수 기동을 선보이는 등 공군의 최정예 비행대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비행단 활주로에서는 대대원들은 물론 비행 안전을 완벽히 지원한 정비사·무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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