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대통령 부대표창③ 공군17전투비행단

입력 2003. 10. 0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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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수호의 핵심전력 과시


◆ 단합으로 일궈낸 최상의 전투력

비행단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는 무엇보다 전 부대원의 단합 속에 일궈낸 우수한 전투력을 꼽을 수 있다.

조종사는 어떠한 적도 일격에 격추할 수 있도록 기량 향상에 힘써왔으며 정비·무장사들은 최상의 비행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작전을 뒷받침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비행단은 지난 5월 공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한 전투검열에서 당당히 ‘우수’ 판정을 받는 등 각종 검열과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비행단은 단합을 위해 전 장병·군무원은 부대의 주인이며 ‘영공방위의 핵심요원’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주지시키는 가운데 복지와 사기 증진에 힘써왔다.

연초부터 시행한 한가족 건강달리기대회, 전 하사를 대상으로 하는 품성함양교육, 전입신병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는 지휘관 직접 정신훈화, 지휘관·참모들의 내무실 동숙 및 초소 체험 등 모두 단합을 통한 전투력 강화가 목적이었다.

◆ ‘무사고 원년의 해’ 총화적 안전관리

비행단은 총화적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올해를 ‘무사고 원년의 해’로 설정, 비행 안전교육과 수시 지도활동 강화로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특히 조종사를 비롯한 장병들을 위해 각종 위로행사를 개최하고 복지 개선, 최상의 컨디션으로 항공작전 및 지상작전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비행단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전투기 견인과 장거리 운행을 나가는 운전병에게 선글라스를 착용케 하고 부대 내 황톳길을 만들어 운전자들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줌으로써 다른 부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동안의 구습과 편견에서 과감히 탈피, 공군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민·군 화합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비행단의 노력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농번기 일손 돕기와 수해 복구, 무상 의료지원, 법률 상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대민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어려운 이웃 돕기 건강 마라톤대회, 알뜰 시장, 지역 특산물 장터 등을 개최함으로써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이로 인해 올 초까지만 해도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항공기 소음 피해 보상문제로 인해 서먹했던 부대와 주민들의 관계가 꾸준히 개선돼 지금은 부대와 지역주민들이 서로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지역 소음피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서현석(52)씨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부대에 섭섭한 감정도 많았지만 어려울 때 남보다 먼저 달려오는 장병들을 보면서 차츰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대원들의 단합 속에 최강의 전투력을 창출한 17전투비행단 장병들의 모습에 영공방위 핵심요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묻어나고 있다.

〈글·사진=조진섭 기자 digitalc@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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