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투비행단 공군최초 개설

일선 공군 부대에 최초로 `금연학교'가 개설됐다.
공군19전투비행단 의무대대는 지난 4일부터 금연을 결심하거나 실패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금연학교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무대대의 금연학교는 1주일에 2~3일씩 3주간 운영되며 한 차수에 2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하고 있다.
금연학교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미국 암학회의 `금연 21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2시간씩 교육을 받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한편 금연 성공을 위한 각종 비법(?)도 익히고 있다.

또 의무대대는 금연학교 참가자들이 항상 금연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금연 배지와 스티커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금연 의지가 약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침도 시술, 금단증상 완화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

금연학교장을 맡은 의무대대장 허찬영(31·군의30기)대위는 “지난해 연말부터 불고 있는 범국민적 금연 열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금연학교를 개설했다”며 “장병들의 참여도가 예상 밖으로 높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무대대는 앞으로 비행단에 금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1년에 15차수 이상 금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진섭 기자 digitalc@dapi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