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아들 유진이 가져온 유품 광해, 『징비록』 받고 눈물 ‘펑펑’
광해는 초조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비웠다. 조정의 대세는 이미 영창대군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임금의 복심으로 불리는 영의정 유영경은 광해를 견제하며 영창대군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 세자 광해의 앞길은 사방이 절벽이었다.그런데 한 해가 지난 1607년, 선조의 병세가 심각해지면서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겨났다. 초야에 묻혀 있던 유성룡이 그해 5월 6일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유성룡의 죽...
2018.11.1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