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 3·4기 호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박상원

입력 2026. 08. 31   16:45
업데이트 2026. 08.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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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 행사
사진전·음악회·의장대 시범 등 진행

 

지난달 3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중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이 9여단 장병들의 안내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3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중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이 9여단 장병들의 안내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부대 제공



6·25전쟁 당시 자원입대해 ‘무적해병’ 역사의 토대를 세운 제주 출신 해병 3·4기 3000여 명의 호국정신을 상기하면서, 해병대와 제주도민이 화합하는 장이 펼쳐졌다.

해병대와 제주도,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는 지난달 29~30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일대에서 ‘제26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제주 출신 해병 3·4기가 산지항에서 출정한 날을 기념해 2001년 제정됐다. 행사는 이들의 승전 역사와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민·관·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출정 76주년과 해병대 창설 77주년, 해병대9여단 창설 11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 첫날인 29일 탐라문화광장에서는 팔굽혀펴기와 턱걸이에 도전하는 ‘마린 챌린지 존’을 비롯해 △모병상담 △해병대 사진전 △군 장비 전시·체험 등이 진행됐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과 유품도 전시됐으며, 광개토제주예술단 공연과 해병대 의장대 시범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한라체육관에서 호국음악회가 열렸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9여단, 해군기동함대사령부 군악대는 합동연주를 선보였다. 하입프린세스와 강유진·허나래·레이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탐라문화광장에서 해병혼탑을 참배한 뒤 한라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호국영웅 입장, 제정취지문 낭독, 표창 수여, 참전영웅 회고사와 축사, 군악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해병 3·4기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해병대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해병대 제2의 발상지인 제주에서 이 땅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고 도민 여러분의 곁에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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