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세부 로드맵 공개
예천·서산기지 등 전력 임시 배치
2032년 무안 군공항 최종 이전 병행
안정적인 투트랙 전략 추진 목표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 “2028년 중반 종전 부지를 반도체 산업단지로 제공하기 위한 전력 임시 배치와 2032년 말 무안 군공항 최종 이전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세부 로드맵을 공개하며 전력 공백 없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했고, 무안군이 희망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요구 등에 상당 부분 진전이 있다”며 “8월 내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이전후보지를 정하고, 연말까지 최종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가 사업 시행자로서 2032년 12월 무안 군공항 준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설정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전 부지를 적기에 반도체 산단으로 내어주기 위한 전력 임시 배치 계획도 구체화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 운영 영향성과 기지별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예천, 서산, 중원 기지를 활용해 임시 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28년 중반 부지 제공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실질적인 임시 시설 공사는 2027년 초 착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천억 원이 소요될 수 있는 임시 시설의 중복 투자 우려에는 재활용을 통한 예산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임시시설도 재활용할 수 있게, 예산 최소화 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력 비행단 분산 배치에 따른 서남권 안보 공백과 조종사 양성 차질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합참 관계자는 서남부 권역 대비태세와 관련해 “비상대기 전력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대비태세 영향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분산 배치 지역의 소음 민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시 배치 대상지 3곳 모두 기존 비행 기지로서 기준에 따라 소음 피해 배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비행 횟수가 조금 늘어나더라도 비행 시작과 종료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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