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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정신 미래 준비 육군의 가치

입력 2026. 08. 13   15:39
업데이트 2026. 08.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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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윤 군무주무관 육군전투지휘훈련단 대항군운용처
신도윤 군무주무관 육군전투지휘훈련단 대항군운용처


올해 우리는 광복 81주년을 맞는다. 오늘날 대한민국 육군이 추진하는 혁신은 ‘자주와 책임’이라는 광복의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늘날 전장은 인공지능(AI),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가 승패를 가르는 초지능·초연결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육군은 아미타이거 플러스(Army TIGER+)를 중심으로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된 미래 전투체계를 구축하며 전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첨단화된 무기와 기술이라도 이를 운용하고 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제12회 육군력 포럼’ 환영사에서 육군참모총장이 강조했듯이 ‘육군력은 내적인 힘과 외적인 힘으로 나뉘며, 두 힘이 조화롭게 맞물려 융합될 때 비로소 강력하게 발휘될 수 있다’.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라는 ‘내적인 힘’과 아미타이거 플러스 중심의 ‘외적인 힘’이 하나로 결합될 때 완벽한 대비태세가 완성된다.

육군은 이러한 내·외적 힘을 바탕으로 육군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사람 중심의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장병들의 소통과 휴식을 보장하는 ‘공간력 혁신’과 상호 신뢰 및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하는 ‘일·깨·움’ 문화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첨단화된 미래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학화훈련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군단 및 사단급 부대의 전투지휘 능력과 제대별 통합전투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전투지휘훈련이 대표적이다. 이는 첨단 워게임 모델과 컴퓨터 모의기법을 활용해 복잡하고 다양한 전장 실상을 가장 유사하게 모사하고, 과학적·객관적 판정을 제공하는 가상의 실전적 훈련이다. 지휘관과 참모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전장에서 ‘상황 판단-결심-대응’의 지휘통제 과정을 실전처럼 숙달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승리의 확신을 높인다. AI와 데이터가 아무리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지라도 전장의 최종 결심과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인간의 리더십이라는 사실을 전투지휘훈련단을 중심으로 한 과학화훈련이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

81년 전 광복은 국권을 되찾은 환희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지켜 내겠다는 위대한 책임의 시작이었다. 오늘 대한민국 육군은 그 역사적 책임을 이어받고 있다. 광복 8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광복의 정신은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투철한 사명으로 지켜 내겠다는 장병들의 뜨거운 책임감 속에서 숨 쉬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육군의 위대한 혁신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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