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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화의 소중함 가슴에 새기는 날

입력 2026. 08. 13   15:39
업데이트 2026. 08.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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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중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2처
김상욱 중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2처


우리 모두는 매년 8월 15일이 다가오면 광복의 기쁨을 되새긴다. 그러나 광복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데 우리 모두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군인에게 광복절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순국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되찾은 나라를 지금 우리가 굳건히 지켜 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현충일 가족들과 함께 언젠가는 한 번 꼭 가 보고 싶었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군 묘역과 경찰 묘역, 소방공무원 묘역 등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분이 잠들어 계셨다. 묘역을 둘러보며 그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걷는 순간,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참전용사이신 아내의 할아버지 묘소를 찾아 아이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참배하는 시간은 더욱 뜻깊었다. 가족의 역사 속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이 계신다는 사실이 큰 자부심이자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그러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우리가 광복절을 기념하며 자유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

광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기적이 아니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6·25 전쟁 참전용사들과 나라를 지켜 온 국군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은 지금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과거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다면 오늘의 국군은 그 국가를 굳건히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대한민국을 향한 충성과 헌신의 마음만큼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한다. 대전현충원에서 느꼈던 숭고한 정신과 광복절이 전하는 자유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역사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군인으로서 선배 전우들이 지켜 낸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전투훈련은 실제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며,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것 역시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현충문 앞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묵직한 책임감은 ‘오늘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것임을 명심하며, 대한민국 육군의 한 사람으로서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를 수호하는 강인한 군인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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