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운·정규진 군무주무관 등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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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이 묵묵히 정비현장을 지켜온 숙련 기술인력의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하는 ‘기술 마스터’ 선발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비창은 11일 기술 군무원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과 업무성과를 갖춘 ‘기술 마스터’ 4명을 선발해 해군군수사령관 표창과 기술 마스터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술 마스터 제도는 정비창 기술 군무원들의 업무 동기를 높이고 함정 정비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인력을 지속해서 확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 과정에는 정비창 기획관리처장을 비롯해 부경대학교와 대한민국명장협회 민간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별도의 경력 제한을 두지 않고, 재직 기간 업무성과와 개인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첫 기술 마스터의 영예는 함정기관 분야 설동운·정규진 군무주무관, 선체 분야 정광모 군무주무관, 일반기계 분야 김성인 군무주무관에게 돌아갔다.
그중 설 주무관은 함정 엔진 연료계통의 고장 부위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는 ‘코먼레일 인젝터(Common Rail Injector) 성능진단’ 원천기술을 개발해 엔진 정비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젝터는 고압의 연료를 전기신호로 제어해 연소실에 분사하는 엔진의 핵심 장치다. 함정 엔진은 다수의 인젝터로 구성돼 있어 고장이 발생하면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설 주무관이 개발한 기술은 이 같은 고장 부위 식별을 보다 쉽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연수(군무이사관) 정비창장은 “기술 군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술 마스터 선발을 시행했다”며 “앞으로 연 1회 지속 시행해 미래 기술인력 양성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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