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영생활 용어집’ 발간
영어·중국어 등 5개 언어 번역도
국방부가 오랜 해외 거주 등으로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장병과 국외 영주권자를 위해 『알기 쉬운 병영생활 용어집』을 발간했다.
5일 발간된 용어집은 지난해 마련된 다문화 장병 정책 개선 추진계획의 하나로 낯선 군대 용어 때문에 병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용어집에는 경례, 취침, 점호 등 군에서 매일 쓰이지만 갓 입대한 이들에는 생소한 군대 용어 562개를 수록했다. 장병 눈높이에 맞춰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수준의 쉬운 우리말 뜻풀이를 제공하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일본어 등 5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한다. 특히 231개 용어에는 웹툰 형식의 삽화를 곁들여 언어장벽이 있는 장병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용은 장병들의 복무 주기에 맞춰 신병교육 단계를 다룬 ‘훈련소편’(인솔, 화생방, 영점사격 등)과 자대 배치 이후를 다룬 ‘자대편’(주임원사, 초도 면담, 탄약고 등)으로 구성했다. 부록에는 생활관 안내방송 멘트와 군 계급, 휴가 안내 등 군 생활 필수 정보가 담겼다.
용어집은 국제한국어교육학회(IAKLE) 자문과 5개 언어권별 장기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병사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단이 용어 선정부터 번역 검증까지 참여해 실제 사용자 중심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용어집은 5일부터 병무청 누리집 등에 적용돼 입대 예정자가 열람할 수 있다. 8월 입대자부터는 신병교육 때 소책자 형태로 지급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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