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 인천함, 전석환 옹 초청 강연
해군2함대 인천함이 해군을 대표하는 군가 ‘앵카송’의 작곡가 전석환 옹과 승조원들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함은 28일 ‘명예해군 11호’인 전옹을 초청, 강연과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전옹은 6·25전쟁 당시 용매도반공청년단에 가입, 서해안 주요 거점인 용매도를 사수한 인물이다. 해군은 전옹이 앵카송을 작곡한 공로를 인정해 2008년 명예해군 11호로 위촉했다.
이날 전옹은 94세의 노령에도 힘 있는 어조로 ‘말과 글과 노래’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인천함 장병들에게 앵카송의 탄생 배경과 부대의 사기를 높이는 군가의 힘을 설명했다. 또 밴드 단원들과 함께 자신이 작곡한 앵카송, 함대 출동가, 국군행진곡 등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전옹은 “음악은 세대와 직책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인천함 장병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상범(중위) 인천함 지휘통제체계관리관은 “해군 대표 군가 중 하나인 앵카송의 작곡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함께 노래 부르며 사기를 진작하고 전우애를 함양하는 군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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