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8월 14~23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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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레리노 전민철이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소속의 전민철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완성된 정통 클래식 발레로 고전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 발레의 모든 매력을 담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작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초연 이후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극 전개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전민철이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마린스키발레단의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그는 탁월한 실력과 준수한 용모로 발레계의 아이돌로 꼽힌다. 그가 출연하는 작품은 티켓 예매 전쟁을 치러야 하고, 공연장에는 수많은 팬이 몰려다닌다. 앞서 전민철은 유니버설발레단과 ‘라 바야데르’ ‘지젤’의 주역으로 무대에 올라 티켓 매진 행렬을 일으키며 명성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인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호흡을 맞춘다.
전민철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홍향기·이현준·이동탁·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를 필두로 발레단의 미래를 이끌 이유림·임선우,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히는 서혜원·전여진·이승민·유주형 등 다양한 무용수가 무대를 채운다. 화려한 무대 의상도 볼거리다. 지난해 발레단은 초연 이후 처음으로 무대 의상을 전면 교체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위해 마린스키발레단 의상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3년에 걸친 정교한 디자인 작업을 했으며, 그 결과 약 150벌에 이르는 의상이 탄생했다. 이에 “공연의 미학을 완전히 새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이끌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전 세계 발레 팬의 주목을 받는 전민철 무용수의 출연과 더불어 수석무용수들, 차세대 신예들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석 14만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B석 6만 원, C석 3만 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26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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