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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어제의 기억 오늘의 감사] 아흔 넘은 영웅의 눈빛에는 그날의 용맹함이 서려 있었다

임채무

입력 2026. 06. 18   17:15
업데이트 2026. 06.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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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 지켜낸 영웅들
6·25전쟁 출격조종사 5인 초청행사

손석락 총장 “숭고한 뜻 이어갈 것”

 

손석락(앞줄 오른쪽 셋째) 공군참모총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6·25 출격조종사 초청행사에서 예비역·현역 조종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준기·이배선 예비역 대령,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 손 총장, 신관식 예비역 대령, 이학선 예비역 중령. 공군 제공
손석락(앞줄 오른쪽 셋째) 공군참모총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6·25 출격조종사 초청행사에서 예비역·현역 조종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준기·이배선 예비역 대령,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 손 총장, 신관식 예비역 대령, 이학선 예비역 중령. 공군 제공



공군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손석락 참모총장 주관으로 ‘6·25전쟁 출격조종사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 전투기 한 대 없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조국의 하늘을 지키기 위해 대공포탄 속으로 출격했던 참전 조종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1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두만 예비역 대장을 비롯해 이배선·신관식·신준기 예비역 대령과 이학선 예비역 중령 등 5명의 출격조종사가 참석했다.

출격조종사들은 모두 6·25전쟁 초기부터 실전에 투입돼 조국 영공을 지킨 주역이다. 특히 김 예비역 대장은 강릉기지 최초 단독출격, 승호리 철교차단작전 참가, 공군 최초 100회 출격 달성 등 우리 공군의 전사(戰史)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출격조종사들은 현재 영공방위의 핵심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후배 조종사들에게 전쟁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선배 조종사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공군은 참전 조종사들의 6·25전쟁 당시 모습과 음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공군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정예우주공군으로 비상해 달라’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 예비역 대장은 “70여 년 전 먼지 날리던 활주로에서 손수 프로펠러를 돌리며 출격을 준비하던 공군이 오늘날 첨단 항공전력으로 무장하고 든든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공군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조국의 영공수호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총장은 “조국 평화를 지킨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 걸고 출격해 용맹하게 싸운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며 “공군은 앞으로도 그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공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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