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상-지상 잇는 방호망으로 드론·무인수상정 침투 차단

박상원

입력 2026. 06. 18   17:03
업데이트 2026. 06.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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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육군53사단 항만방호훈련
지·해·공 위협 대응 국가중요시설 방어

 

18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열린 중요시설 통합항만방호훈련 중 해군·해경이 해상 차단선을 구축하며 무인수상정의 기동을 저지하고 있다. 부대 제공
18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열린 중요시설 통합항만방호훈련 중 해군·해경이 해상 차단선을 구축하며 무인수상정의 기동을 저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와 육군53보병사단이 18일 부산항 일대에서 ‘2026년 중요시설 통합항만방호훈련’을 하며 국가 핵심시설 방호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지상·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부산항만방어전대와 53사단 부산여단을 비롯해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부산항만공사 등 6개 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상 방호’와 ‘지상 방호’ 두 개 국면으로 나눠 진행했다. 특히 현대 안보환경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무인수상정과 드론을 가상의 적으로 투입해 유·무인 복합 위협 상황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해상 방호훈련은 부산항대교를 향해 적 반잠수정과 무인수상정이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부산항만방어전대는 즉시 통합항만방호협조본부와 지상방호작전 실무협조반을 가동하고 해군 고속정(PKMR), 해경정, 소방정 등 합동전력을 투입해 해상 차단선을 구축했다. 이후 적 전력을 추격·격멸하는 한편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드론을 활용한 연막탄 살포와 구명튜브 투하 등 합동 인명구조훈련을 했다.

지상 방호훈련에서는 적 반잠수정과 드론이 부산항만공사 시설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했다. 53사단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지상방호작전 현장지휘소를 운용하고 기동타격대를 투입했다. 직장예비군과 청원경찰이 핵심시설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현장에 도착한 부산여단 기동타격대는 시설 내부에 침투한 적을 추적·격멸하고 적 병력을 제압·생포하며 작전을 마무리했다.

전경수(대령) 부산항만방어전대장은 “부산항은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전략시설”이라며 “무인수상정과 드론 등 복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지속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문(대령) 53사단 부산여단장은 “완벽한 통합방호작전을 위해서는 민·관·군·경·소방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화랑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관리훈련을 통해 작전수행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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