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참군인의 표상 부사관 42명 ‘전쟁영웅상’ 영예

최한영

입력 2026. 06. 17   16:31
업데이트 2026. 06.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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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참모총장 표창 수여
제근상·백재덕상 등 3개 분야 나눠
“전투력 발휘 중추 역할 완벽 수행”

 

육군부사관학교가 17일 개최한 ‘2026년 전쟁영웅상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부사관학교가 17일 개최한 ‘2026년 전쟁영웅상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전후방 각지에서 임무를 완수하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 활약 중인 정예 부사관을 격려하고 70여 년 전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을 기리는 장이 열렸다.

육군부사관학교는 17일 임국기(소장) 교장 주관으로 ‘2026년 전쟁영웅상 시상식’을 했다. 시상식은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부사관의 자긍심을 높이고 야전부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임무를 수행해 온 모범 부사관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전국 곳곳에서 경계작전과 교육훈련 등에 매진해 온 육군 각급 부대 부사관 42명이 이날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각 분야의 상 이름은 육군 대표 부사관 전쟁영웅의 이름을 딴 △육탄10용사상 △제근상 △백재덕상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백재덕상은 6·25전쟁 중이던 1953년 5월 샛별고지 야간 매복조 임무 수행 중 분대급 병력으로 백병전을 벌여 적 중대급 병력의 기습을 격퇴하고 고지를 사수한 백재덕 이등상사의 용기를 기리는 상이다.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이정곤 원사 등 장병들 가까이서 소통·헌신한 행정보급관 14명이 수상자가 됐다.

제근상은 6·25전쟁 초기 경북 포항 형산강 도하작전에서 분대원들을 이끌고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산화한 연제근 이등상사를 기리는 상이다. 60보병사단 이동준 상사 등 수십 년간 후배들의 든든한 이정표가 돼 준 14명의 장기근속 모범 부사관이 수상했다. 육군5군단 특공연대 홍성현 중사 등 14명은 육탄10용사상을 받았다.

임 교장은 “오늘 수상한 42명의 부사관은 선배 영웅들의 군인정신을 행동으로 증명한 참군인의 표상”이라며 “전후방 각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전투력 발휘의 중추 역할을 하는 모든 부사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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