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해·공군 부사관 4남매 “가족 넘어 전우로 국가 수호”

박상원

입력 2026. 06. 10   17:28
업데이트 2026. 06. 10   17:29
0 댓글

김문정·문소·태희·준원 남매 화제
쌍둥이 시작으로 막내까지 군인의 길
베트남전 참전용사 외조부 영향받아
“각자 위치서 임무 수행 큰 자부심”

 

육·해·공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4남매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정·김문소·김태희 중사, 김준원 하사. 육군 제공
육·해·공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4남매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정·김문소·김태희 중사, 김준원 하사. 육군 제공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해·공군에서 복무하며 국가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부사관 4남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로 다른 군복을 입고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만큼은 한마음이다.

주인공은 육군5기갑여단 김문정 중사, 육군12보병사단 김문소 중사, 해군항공사령부 김태희 중사, 공군3훈련비행단 김준원 하사다. 이들은 모두 부사관의 길을 선택해 육·해·공군 곳곳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가장 먼저 군인의 길에 들어선 것은 쌍둥이 자매인 김문정·김문소 중사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20년 같은 해 나란히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문정 중사는 5기갑여단 청포대대 인사행정부사관으로 부대 인사·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문소 중사는 12사단 쌍용여단 군수지원대대에서 2종보급통제부사관으로 전방 장병들의 피복과 보급품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셋째 김태희 중사는 하늘과 바다에 대한 동경을 품고 해군을 선택했다. 2022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그는 현재 항공사령부 622비행대대 관제사로 복무하며 해상작전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고 있다. 막내 김준원 하사는 누나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군인의 꿈을 키웠다. 202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했고, 현재 3훈련비행단 정보통신대대에서 무선통신체계정비사로 임무하며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통신체계를 관리하고 있다.

4남매는 각기 다른 군에서 복무하는 만큼 가족 모임에서도 육·해·공군의 다양한 군 생활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의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응원하는 존재이자, 가족을 넘어 든든한 전우가 되고 있다.

김준원 하사는 “군 생활 중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누나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으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정 중사는 “4남매 모두가 군인이 될 줄은 몰랐지만, 나라를 지키는 우리 남매가 부모님의 자랑이 됐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를 수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