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는 『데일리 대드』라는 그의 책에 조코 윌링크의 ‘좋아’ 철학을 소개했다.
윌링크는 네이비실 출신으로 이라크 라마디전투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군인이다. 전투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성훈장, 동성훈장을 받았다. 그는 해군 OCS를 수료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소령으로 전역 후 현재는 팟캐스트, 주짓수 선수,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참전과 극한 상황들의 경험을 토대로 리더십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좋아’ 철학, 강인한 멘털 관리, 자신만의 규율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규율은 자유다. 규율만이 너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가 추구하는 내면의 강인함과 마인드 컨트롤, ‘좋아’ 철학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정신이다. 생활은 윤택해졌지만 더욱 편안하고 나태해지려는 우리에게 변화에 대한 각성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좋아’ 정신은 전투현장과 훈련소 같은 극한 상황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초원의 집』을 쓴 미국 작가 로라 잉걸스 와일더는 이런 문장을 남겼다.
‘우리가 찾으려고만 한다면 모든 일에는 좋은 면이 있다.’
이 문장은 윌링크의 ‘좋아’ 철학과 서로 통한다. ‘좋아’ 철학은 우리의 모든 일상에 적용 가능하다.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할 때,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할 때 기도문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일 직면하는 난관, 돌파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에 ‘좋아’ 철학을 적용한다면 회복력을 강화하고 긍정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회의 시간인데 PPT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좋아. 준비하는 시간 동안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면 돼.”
“이번 진급에 실패했다면? 좋아. 더 열심히 해서 나를 업그레이드하면 돼.”
“폭우로 훈련이 중지됐다면? 좋아. 휴식과 재충전을 할 시간이 생긴 거야.”
“훈련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서 누군가 다쳤다면? 좋아. 죽지 않은 게 다행이야. 이번에 훈련장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을 체크할 기회야.”
“기상악화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하루 지연됐다면? 좋아. 여행지에서 못 본 곳을 더 볼 수 있잖아.”
이런 사고방식은 실망과 좌절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낸다. “재난은 단지 관점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세네카의 통찰처럼 ‘좋아’ 철학은 인생을 긍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이다.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재해석하고 나 자신을 단련하는 각성제다. 내면의 질서를 되찾고, 외부 세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주도성이다.
‘좋아’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훈련된 마음의 자세다. 삶은 결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또 언제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러나 발생한 결과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단 한마디, “좋아” 그 말은 곧 극복의 시작이자, 태도의 전환점이다.
윌링크의 ‘좋아’ 철학은 오늘날처럼 불확실성과 스트레스가 만연한 시대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다. 그것은 현대판 스토아 철학이며, 회복력의 언어이다. 무엇보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다. 문제 앞에서 다시 일어서는 자기 선언문이다.
오늘 당신 앞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면, 당황하거나 좌절하기보다 이렇게 말해보자.
“좋아. 여기서 다시 시작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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