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글로벌 안보강국 등 4대 국정목표 제시
핵잠 도입·전작권 회복 결실 맺도록 최선
한반도 평화·안정·공동번영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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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일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강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 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초격차 산업강국 △글로벌 외교·안보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국민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정부를 4대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외교·안보강국’과 관련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북한 비핵화 관련 언급을 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비핵화를 향해 가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두고 실제 대화를 해야 한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상에 매달려 현실을 도외시해서도, 현실에 매달려 이상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는 것.
이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1년에 10~2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도 계속 성능을 개선해 거의 마지막 지점에 이르렀다고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실이 이렇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현재 상태로 이 상황을 중단시키는 것만으로도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체제 보전·유지를 위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면 수출할 것”이라며 “이걸 막는 것만으로도 국제사회에 이익”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저는 지금은 핵물질 추가 생산 중단, 핵물질 해외 반출 저지(모라토리엄), ICBM 기술 개발 중단만 단기 목표로 잡고 협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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