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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발휘 중추’ 부사관 529명 위풍당당 첫걸음

박상원

입력 2026. 05. 29   16:48
업데이트 2026. 05. 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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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26-2기 임관식
김민준 하사 국방부장관상 영예
국가대표 상비군·쌍둥이 등 눈길

 

지난달 29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2기 부사관 임관식 중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달 29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2기 부사관 임관식 중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육군 제공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입니다.”

임무수행 현장에서 장병들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전투력을 만들어갈 정예 부사관 529명이 새롭게 임무 수행에 나선다.

육군은 지난달 29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6-2기 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가족과 친지,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 12주, 현역과정 8주, 예비역과정 3주 동안 각각 교육을 거치며 군 기본가치와 전투기술, 리더십 등을 숙달했다. 앞으로 이들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마친 뒤 전·후방 각지 부대로 배치돼 소부대 지휘와 교육훈련, 부대 전통 계승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육군참모총장 훈시, 육군주임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부사관은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육군 구성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존재”라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부사관 종합발전 4.0’을 통해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기백 육군주임원사도 “첨단기술이 군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전투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부사관은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투력을 만들어가는 군의 심장이자 리더”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 수상자는 김민준 하사가 선정됐다. 육군참모총장상은 김민수·김민용·엄재희·이리나·김민수 하사가 받았다.

임관자 가운데는 특별한 사연의 주인공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용 하사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과 1군단 태권도시범단에서 활동한 뒤 부사관의 길에 도전했다. 그는 “선·후배들에게 인정받고 담임교관님 같은 전투전문가 훈련부사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준환 하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병 복무 중 육군 부사관의 역할에 매력을 느껴 지원한 그는 “부사관이라는 또 다른 국가대표로서 현장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이영찬·이인찬 하사도 나란히 보병 병과로 임관했다. 두 사람은 같은 부대에서 병 복무를 하던 중 어릴 적 꿈이었던 부사관에 함께 도전해 같은 날, 같은 계급장을 달았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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