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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강군, 미래전도 압도한다

김해령

입력 2026. 05. 28   17:24
업데이트 2026. 05.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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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실전적 합동화력훈련 세 차례 실시
96종 457대 장비·1400여 병력 참가
드론·로봇 등 다양한 전력 동시 전개
대표 무기 전시…자주국방 의지 구현

 

‘2026 합동화력훈련’이 28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정찰드론이 수집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들이 기동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2026 합동화력훈련’이 28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정찰드론이 수집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들이 기동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우리 군은 28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2026 합동화력훈련’을 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시행된 이번 훈련은 군의 자주국방 의지를 구현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 합동전력의 작전 수행 능력을 현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8일과 21일까지 포함해 세 차례 진행된 훈련에는 96종 457대의 장비와 육·해·공군 및 해병대 27개 부대, 14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특히 군은 ‘첨단 강군’으로 도약한 모습을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회차별 400여 명씩 총 1200여 명의 국민참관단을 초청했다.

훈련은 적의 기습공격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스크린에 긴박한 전황을 담은 속보 형식 영상이 송출되자 곧바로 우리 군의 대응작전이 펼쳐졌다. K9A1·K55A1 자주포와 K2 전차, 비호복합, 천무 등이 일제히 화력을 퍼부었다.

이어 적의 추가 도발징후를 포착한 상황으로 국면이 전환되자 유·무인 복합전력이 투입됐다. RF-16 항공기와 E-737 항공통제기, 정찰드론 등이 표적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이 기동에 나섰다. K600 장애물개척전차와 무인수색차량,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이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신속하게 돌파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훈련장 상공에선 FA-50 전투기와 KA-1 공격기가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과시했고, AH-64E 공격헬기는 지상전력을 엄호하며 실사격까지 선보였다. CH-47 헬기가 훈련장에 착륙하자 병력과 로봇전력이 동시에 전개해 미래 전장의 모습을 연출했다.

후반부에는 대규모 반격이 이뤄졌다. 하늘에서는 F-15K와 KF-16 전투기가, 지상에선 K9A1·K55A1 자주포가 연신 불을 뿜었다.

훈련의 대미는 대규모 개선행진이 장식했다. ‘자주국방의 상징’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공군 KF-16, FA-50, 해군 P-8A 해상초계기 등이 훈련장 상공을 통과했다. 지상에서는 K2 전차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이 기동했다.

또 훈련장 한편에는 K2와 K21을 비롯해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자항기뢰,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 등 54종의 각 군 대표 장비가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우리 군은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첨단 강군의 기반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과 합동성을 바탕으로 자주국방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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