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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내 발굴 6·25 미군 전사자 추정 유해 감식

윤병노

입력 2026. 05. 27   16:22
업데이트 2026. 05.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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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미 DPAA 전문가 함께 진행
법과학적 분석 결과 모두 유럽계 판단

 

27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에서 한미 감식관들이 6·25전쟁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감식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27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에서 한미 감식관들이 6·25전쟁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감식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국내에서 발굴된 미군 추정 유해에 대한 공동 감식을 한다.

국유단은 27~28일 부대 신원확인센터에서 ‘26-1차 한미 공동 감식’을 진행한다. 한미 공동 감식은 국군·미군 전사자 유해의 정밀 감식과 두 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07년 국유단 창설 이후 정례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국내 발굴 미군 추정 유해는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미 DPAA가 보관 중인 국군 추정 유해는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상호 교차 감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동 감식에는 국유단 이규상 감식과장, 존 E. 버드 DPAA 중앙감식소장과 제니 진(한국명 진주현) 특별 프로젝트 매니저 등 양국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공동 감식 대상 중 첫 번째 유해는 2010년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에서 발굴됐으며, 1951년 피의능선전투 때 미 2보병사단 소속 전사자로 추정된다. 2012년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서 발굴된 두 번째 유해는 6·25전쟁 초기 ‘전의-조치원-대평리-대전전투’에 참전한 미 24보병사단 21연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 유해는 2021년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서 발굴됐으며, 1951년 홍천북방전투 당시 미 2보병사단 소속 전사자로 보인다.

세 구의 유해는 법과학적 분석 결과 모두 유럽계로 판단돼 송환 대상 유해로 선정됐다.

김성환(육군중령) 국유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감식 대상은 두 기관이 수년간 정밀 검증을 거쳐 선별한 미군 추정 유해”라며 “최종 확인 절차를 통해 먼 타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장병들이 명예롭게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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