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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복귀 황인범 “목표는 8강”

입력 2026. 05. 26   16:26
업데이트 2026. 05.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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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8강은 가야 카타르 대회보다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홍명보호의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원정 대회 8강’이라는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한다. 
황인범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부상에서 회복한 그의 몸 상태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그는 지난 3월 발목을 다쳐 약 두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황인범은 “바로 팀 훈련을 같이 할 수 있는 상태다. 걱정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몸이 거의 다 올라왔다. 한 주 한 주 갈수록 동작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낀다”는 황인범은 “다만 경기 감각은 경기를 뛰면서 올려야 하는 부분이다. (대회 전) 평가전 두 경기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6월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하기에 앞서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렸다. 이곳에서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황인범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9월 종아리, 11월엔 허벅지를 다쳤다. 그는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시간을 재활하며 보냈다. 종아리 부상을 드디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3월에 불운이 겹치며 발목을 처음 다쳤다”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부상은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잘 잡으려 노력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이 두 번째 월드컵인 황인범은 첫 대회와 달라진 점으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첫 월드컵은 마냥 기대되고 설레었던 행복한 대회로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부상도 있다 보니 기대되면서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는 게 사실”이라며 “지난 월드컵처럼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온다면 많은 국민께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가 준비하는 스리백 전술과 관련해서는 “중앙에서 해야 할 역할은 어떤 포메이션이든 비슷하다”면서도 “스리백이라면 뒤에 수비수가 많이 배치된 만큼 내가 좋아하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의 이번 대회 목표는 분명했다. 카타르 대회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라 어떤 변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16강전인) 브라질전에서 저를 비롯한 몇몇 선수가 거의 방전되다시피 했다. 이번에는 조별리그 경기 사이 간격이 길어 32강, 16강에 올라갔을 때 체력적으로 분명히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표팀이 ‘역대 가장 강한 스쿼드’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워낙 많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많아졌다”고 동의하면서도 “그 장점을 살리려면 자신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까지 팀을 먼저 생각하며 희생해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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