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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25 미군 전사자 유해 소재 공동 추적 나선다

윤병노

입력 2026. 05. 26   16:36
업데이트 2026. 05.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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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 미 DPAA와 공동조사단 편성
내달 26일까지 홍천 등 전국 6곳서
주민 증언 등 결정적 단서 확보 추진
향후 공동 유해발굴 성과 토대 마련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피 흘려 싸운 한미가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를 찾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6일 “미 전쟁부(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10여 명 규모의 공동조사단을 편성해 다음 달 26일까지 미군 유해의 소재 추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강원 홍천군 △경기 양평군 △경남 창원시 △경북 문경시 △경북 상주시 △충북 영동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펼친다.

강원 홍천군(화촌면·두촌면)·경기 양평군(양동면)은 1951년 중공군 2·5월 공세로 미 2보병사단이 각각 실종자 13명, 전사·실종자 37명의 피해를 본 곳이다.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진전면)·충북 영동군(심천면·황간면)은 각각 ‘마산방어전투’와 ‘영동-김천전투’가 치러진 지역이다. 미군 전사자를 목격했거나 매장했다는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 문경시(마성면·호계면)·상주시(은척면)는 1950년 7월 낙동강방어선 구축을 위한 지연전을 수행하던 미 25보병사단에 10명의 실종자 피해를 안긴 장소다.

이번 활동을 위해 방한한 미 DPAA 조사팀장 클레어 M. 바네볼트 박사는 “먼 타국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참전용사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해서 우리의 책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며 “국유단과 적극 협력해 유해 소재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환(육군중령) 국유단장 직무대리는 “한미 공동 조사는 향후 공동 유해발굴을 추진하기 위한 전 단계로, 현장 확인과 증언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결정적인 단서와 제보를 확보해 향후 실질적인 공동 유해발굴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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