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제주 현장지도
하계 안전 당부하고 초급간부와 소통
딘 헤스 美 대령 11주기 추모행사 주관
투철한 군인정신에 존경·감사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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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21일 제주지역 방공관제부대를 찾아 현장지도하고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국 공군기지 중 최남단에 있는 제주 방공관제부대는 24시간 감시태세를 유지하며 철통같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 부대다. 손 총장은 공중감시태세 현황과 주요 임무에 대해 보고받은 뒤 방공관제레이다 운용 임무현장을 둘러보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손 총장은 이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최남단 관제부대에서 영공수호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주는 지형적 특성상 강풍이 잦고 하계 태풍의 영향력이 큰 만큼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재해·재난 대비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손 총장은 간담회를 열어 초급간부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손 총장은 “여러분의 솔직한 목소리가 더 나은 부대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총장은 이날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고(故) 딘 헤스 미 공군대령의 11주기 추모행사를 주관했다. 공군은 2017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를 설립하고 매년 고인을 기리는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헌화·참배, 추모사, 공군의장대 조총 발사, 추모 손글씨 공모전 시상식, 추모편지 낭독, 한미 군악대 합동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부산 미국영사관 듀이 무어 수석영사를 비롯해 미7공군사령부 션 박(대령) 참모장, 김중구(대령) 해군기동함대부사령관,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미 공군 전투조종사로 참전해 주요 항공작전을 수행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 공군의 초기 전투조종사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미 공군은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공군에 F-51D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 훈련을 위해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편성했다.
헤스 대령은 이 부대의 지휘관을 맡아 F-51D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며 한국 공군의 항공작전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전쟁으로 부모와 가족을 잃은 전쟁고아들을 보호하고 해외로 이송하는 인도적 구호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손 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딘 헤스 대령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강한 신념과 투철한 군인정신, 그리고 인류애를 겸비하셨던 분”이라며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용기를 이어받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본연의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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