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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등 군 도입 민간 우수 상용품 미리 만나다

김해령

입력 2026. 05. 20   17:25
업데이트 2026. 05.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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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전서 시범사용 제품설명회
화생방 사족보행로봇·튀김 조리로봇 등
대면평가 통과 144개사 167개 제품
혁신제품 지정 관련 협업 강화 MOU도

인공지능(AI), 로봇 등 민간 혁신제품을 군에 도입하기 전 직접 체험하고 검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튀김 전용 조리로봇부터 화생방작전용 사족보행로봇까지 다양한 첨단 상용제품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군과 기업 및 관계기관 간 협력 확대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20일과 21일 대전컨벤션 제2전시장에서 ‘2026년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는 민간의 우수·혁신제품을 군에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용품을 소량 구매해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고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된 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범사용제도 대면평가를 통과한 144개 기업의 167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군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시범사용 소요를 검토한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에는 ‘국방분야 혁신제품 지정제도’ 안착과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는 국방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신속한 조달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는 한국조달연구원과 민군협력진흥원, 각 군 군수참모부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민간기술의 국방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우수 상용품·혁신제품 발굴, 시범사용, 평가, 후속조달 확대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기존 시범사용 제품 가운데 지난달까지 군 운용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를 수여했다.

둘째 날에는 시범사용제도 내실화를 위한 정책발전 세미나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후속조달 활성화 방안 △운용적합성 평가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국장은 “민간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군에 활발히 도입되도록 제도 정착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군수품 혁신을 통해 장병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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