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실전에 강한 저격수 양성…1군단 첫 사격 경연

박상원

입력 2026. 05. 18   17:11
업데이트 2026. 05.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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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경연대회 거친 장병 총 35명 참가
K2C1 분야 별도 편성…운용능력 향상

 

육군1군단이 개최한 저격수 사격 경연대회에서 K14 저격소총 분야 출전 장병이 바리케이드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이 개최한 저격수 사격 경연대회에서 K14 저격소총 분야 출전 장병이 바리케이드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이 처음으로 군단 단위 저격수 사격 경연대회를 열고 실전형 저격수 양성에 나섰다.

1군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군단 저격수 사격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K14 저격소총과 K2C1 소총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는 K14 부문 12개 팀 24명과 K2C1 부문 11명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예하부대 자체 경연대회를 거쳐 선발된 우수 저격수들이다.

군단이 공식적·체계적으로 저격수 사격 경연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워리어플랫폼 보급 확대에 따라 K2C1(6배율경) 분야를 별도로 편성해 보병부대 저격수 운용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대회는 국방부장관배 국제저격수 경연대회 방식을 준용해 진행됐다.

군단은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형 이동표적과 산악·도시 지형 장애물, 전장 소음 등을 반영했다. 또한 표적 거리를 공개하지 않고 팀별 총점으로 순위를 산정하며 실전성을 높였다.

K14 저격소총 부문은 다수표적 사격, 장애물 자세변환 사격, 권총 정밀사격 등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K2C1 부문은 정밀사격과 근거리 제압사격, 스트레스 상황 부여하 사격 등 5개 과제를 통해 상황조치·문제해결 능력을 집중 평가했다.

군단은 약 한 달간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특공연대 저격팀의 노하우를 반영하고, 세 차례 현장점검을 거쳐 실전적인 훈련환경을 구축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4차 안전통제체계를 운용하고 산불진화조와 안전검사 인원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회에 참가한 25사단 김대훈 중사는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진행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많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 저격수 교육훈련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형준(중령) 군단 교육훈련과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저격수 운용 노하우가 각 부대로 확산돼 군단 전체 저격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성과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경연대회를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단은 이번 우승팀을 올해 국방부장관배 저격수대회 군단 대표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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