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참총장, LANPAC 기조연설
‘아미타이거’ 선제적 추진 과정 설명
안보협력 고위급 네트워크도 강화
|
육군이 인도·태평양지역 주요국 지휘관들이 참여한 국제회의에서 미래 육군 변혁 방향을 제시하고, 역내 안보협력을 위한 고위급 군사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2~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 참석해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국 육군 지휘관들과 양자대담을 실시했다.
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고 미 태평양육군사령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지역 주요국 육군 지휘관들이 역내 안보 현안과 미래 지상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우리 육군참모총장의 참석은 2년 만이다.
김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육군 변혁의 가속화’를 주제로 2018년 이후 추진해 온 육군 변혁 과정과 미래혁신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육군이 드론·로봇·워리어플랫폼을 핵심으로 하는 군사혁신 개념 ‘아미타이거(Army TIGER)’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취임 이후 전략의 3요소(Ends·Means·Ways)를 적용해 아미타이거를 재평가하고, 인공지능(AI)의 개방성 개념에서 착안한 집단지성과 공감대 형성을 변혁 가속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육군이 이룬 변혁은 육군 구성원은 물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과의 연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군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한반도에서 완벽한 억제력을 발휘하고,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기간 김 총장은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로널드 클라크 대장을 비롯해 호주 육군참모총장 사이먼 스튜어트 중장, 일본 육상막료장 아라이 마사요시 대장, 몽골 지상군사령관 척트자르갈 치미고후 소장, 싱가포르 육군참모총장 차이 더시엔 소장, 필리핀 육군사령관 안토니오 나파레테 중장 등과 양자대담을 가졌다.
각 대담에서는 최근 역내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연합훈련 확대, 군사혁신 분야 교류, 방산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한 상호운용성 향상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 태평양육군사령부와 미25사단도 방문해 연합훈련 활성화와 다영역작전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 아울러 부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한미 육군 간 미래 작전수행체계 발전 방향을 구체화했다. 박상원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