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9월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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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올해 첫 전시로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을 14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요코하마미술관과 함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945년부터 현재까지 80년간 이어 온 양국 미술 교류의 여정을 되짚어 보는 자리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마련됐다.
각기 다른 정치·사회적 조건과 역사적 상황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교류를 이어 온 한·일 양국 예술가 43명(팀)의 작품 200여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광복과 일본의 패전, 냉전 질서와 남북한의 분단, 한·일 국교 정상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양국 예술가들이 어떻게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5개 섹션으로 조망한다.
광복 이후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은 일본에 남아 활동을 이어 갔다. 조양규·송영옥·곽인식 등은 일제강점기 잔재와 전후 분단구조가 교차하는 조건에서도 작품을 발표했던 것. 이번 전시에선 조양규가 일본의 비평가와 주고받은 편지. 곽인식이 1967년 개관에 참여한 갤러리 신주쿠 관련 자료 등이 처음 공개된다.
아울러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과 그의 일본인 아내 구보타 시게코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국교 정상화 이후 지속된 양국 미술가들의 교류 흔적도 살펴볼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 시간 두 나라가 경험해 온 역사적 순간과 그 속에서 형성된 미술 교류의 흔적을 되짚어 보는 기회”라며 “양국의 현대미술이 지닌 위상과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사진=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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