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7사단, 일반 보병대대까지 확대
작전환경 반영해 산악·건물지역 구분
팀 전술토의·리그전 도입 몰입도 높여
2027년까지 합성전장훈련체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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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7보병사단이 기존 기동부대 중심이던 근접전투훈련을 일반 보병대대로 확대해 현대전 양상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육군의 ‘과학적 방법이 적용된 교육훈련’ 기조에 맞춰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교육훈련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단은 11일 “보병대대 쌍방 근접전투훈련을 지난 6~8일 사단 각개전투훈련장과 건물지역훈련장 일대에서 했다”며 “기동부대를 대상으로 하던 기존 근접전투훈련을 올해부터 예하 모든 보병대대로 확대한 첫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훈련에는 여단별 대표 보병대대 장병 80여 명이 참가해 공격과 방어 임무를 번갈아 수행하며 실전적인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사단이 훈련 대상을 일반 보병대대까지 확대한 배경에는 현대전 양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처럼 소부대 단위 교전과 근접전투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방위작전의 실질적 주체인 보병대대의 전투수행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단은 올해 교육훈련 준비와 연계해 지역방위대대 교육훈련체계를 부대 유형과 훈련 형태별로 재정립했다. 일반 보병대대 장병들도 실제 전장환경에서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훈련 확대에 나선 것.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군사중요시설 핵심 노드를 파괴하기 위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격팀은 산악과 건물지역을 돌파해 목표를 확보해야 했고, 방어팀은 제한된 병력으로 핵심시설을 끝까지 지켜내야 했다.
특히 사단 작전환경을 반영, 산악지역 전투와 건물지역 전투로 구분해 훈련을 전개하며 실전성을 높였다. 장병들은 팀 단위 전술토의를 통해 과업 달성을 위한 창의적인 전투수행 방법을 적용했고, 모든 과정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돼 훈련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교육훈련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인 사단은 2027년까지 소부대 과학화 훈련체계를 조성해 합성전장훈련체계(LVC·Live Virtual Constructive)를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2작전사령부는 지난해 37사단을 소부대 과학화 훈련체계 시범부대로 선정한 바 있다.
김동욱(대위) 교육훈련장교는 “이번 훈련은 적과 산악·건물지역 등 실제 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마찰요소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피 대신 땀’이라는 교육훈련의 가치를 실현하고 장병들의 생존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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