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장은 유인 전력 중심에서 무인체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드론은 전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근본적인 전장 양상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현재 우리 군의 예비군훈련은 기존의 전통적 장비와 교범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형과 현대전을 고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설립한 뒤 예비군이 현대전을 체감하며 실전적이고 다방면의 훈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매진 중이다.
특히 드론 연구에 열중한다. 변화하는 전장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춰야 하고, 지금의 드론 교육은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 전술적 활용 방향으로 발전해야만 전투 장면에서 생존하고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을 활용한 전투 양상과 관련 서적을 보면서 의문을 가졌다. “과연 실제 전장에서 적의 드론을 마주친다면 어떻게 생존성을 보장하고 대응할 것인가?” 드론이 전장에서 활용되는 건 모두 알고 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행동화 정립과 숙달이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예비군훈련 중 드론 기반 행동화 훈련은 전장 가시성 확대와 전투력 향상, 반복 운용이 가능한 효율성 등 안전하고 실전적인 훈련으로 변화하는 전장 양상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으로 확신한다.
예비군훈련에 드론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교범 반영과 교관의 전문성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 대드론 교범의 발간 이후 지속적인 최신화와 훈련교관의 드론 운용 숙달, 드론·시뮬레이터·마일즈 장비를 연동한 통합훈련체계 구축으로 예비군 맞춤형 드론 훈련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드론의 대응 국면에서 예비군은 단순한 보조 전력이 아니라 드론에 내성을 가진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다.
상대의 드론 전술을 간파하는 능력, 제한된 공간 및 지형별 적의 드론 계산을 흔드는 능력은 앞으로 예비군의 필수 덕목이 될 것이다. 드론 전장은 이미 도래했고, 그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조직이 바로 예비군이어서다.
예비군훈련대 교관으로서 드론 운용의 정립화에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뎌 보려 한다. 연구하고 배운 지식을 끊임없이 보완·발전시켜 예비군들과 같이하고, 훈련 현장에서 함께 흘린 땀이 우리 군의 강력한 핵심 전력이 되는 데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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