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항공의무요원들 소방과 ‘골든타임 사수’ 현장실습

조수연

입력 2026. 05. 04   16:00
업데이트 2026. 05. 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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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119구급대 노하우 익혀
현장 밀착 교육으로 실전감각 극대화

 

공군1전투비행단 항공의무요원들이 광주소방본부 119구급대원과 함께 응급 환자를 후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 항공의무요원들이 광주소방본부 119구급대원과 함께 응급 환자를 후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 항공의무대대가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1전비는 3일 “공군 응급의료체계 개편에 발맞춰 의무요원들의 실전 현장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광주소방본부와 손잡고 ‘119구급대 동승실습’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5월부터 부대 의무 근무체계가 기존 진료 중심에서 ‘응급출동 및 후송 중심’으로 전환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부대 특성상 의무요원들이 중증 외상 환자나 심각한 응급질환 사례를 평시에는 자주 접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1전비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 지역에서도 특히 구급 출동 건수가 많은 일선 소방서의 구급대원들과 군 의무요원을 한 조로 편성해 실제 구조 현장에 투입하는, 과감한 실무 밀착형 교육을 기획했다.

실습은 지난달 20일에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총 6주 일정으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무요원들은 소방 119구급차에 직접 동승해 생사가 오가는 현장을 누비고 있다. 단순 참관에 그치지 않고 119 종합상황실의 ‘신고접수’ 단계부터 시작해 신속한 ‘현장출동’,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는 ‘중증도 분류’, 생사를 가르는 ‘초기 응급처치’, 그리고 최종적인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병원 전 단계(Pre-hospital)’의 모든 핵심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베테랑 소방 구급대원들이 축적해 온 귀중한 현장 대처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을 기해 1차수 요원들이 치열했던 현장실습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1차수 실습에 참여한 1전비 항공의무대대 김혜린 중사는 “구급차의 사이렌이 울리고 1분 1초를 다투는 실제 응급현장에 뛰어들어 보니 소방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처치 과정이 환자의 생사를 어떻게 가르는지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번 동승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전우의 생명이 위급한 순간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귀중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1전비 항공의무대대는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고 각종 재난 및 응급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수 정예로 차수를 나눠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번 1차수 수료에 이어 오는 29일까지 2개 차수의 의무요원 동승실습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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