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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의 힘…KBO 외국인 타자 “구관이 명관”

입력 2026. 04. 29   16:26
업데이트 2026. 04.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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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지표 상위권 포진 새내기 압도
한화 페라자 0.371 타격 3위 올라
롯데 레이예스·LG 오스틴도 맹활약

한화 요나탄 페라자.
한화 요나탄 페라자.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선택한 외국인 타자는 아시아 쿼터로는 유일한 KIA 타이거즈의 제리드 데일을 포함해 11명이다. 이 중 KBO리그에서 뛴 경력직 선수가 6명, 새 얼굴은 5명이다. 정규리그 개막 한 달이 지난 28일 현재 타격 지표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구관’들이다.

2년 만에 KBO리그에 재입성한 요나탄 페라자(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좋은 타율(0.371)을 올려 타격 3위에 올랐다. 2024년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202개) 기록을 작성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3년째 뛰는 안타 제조기 빅터 레이예스가 8위(타율 0.350), 역대 LG 트윈스가 뽑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통하는 오스틴 딘이 9위(0.340)를 달리는 등 타격 톱10에 이방인 3명이 들었다. 오스틴은 홈런 공동 3위(6개), 타점 7위(20개)를 달리며 한국 4년 차 생활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3년 차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4년 차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도 소속팀에서 제 몫을 해내며 타격 감각을 올리는 중이다.

KBO리그 투수들과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을 마친 6명의 외국인 타자는 이제 막 첫발을 뗀 새내기 외국인보다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다만, 재계약으로 130만~170만 달러(약 19억~25억 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받는 만큼 당연히 신규 외국인 선수보다 느끼는 성적 부담은 크다.

이들과 달리 샘 힐리어드(kt wiz), 해럴드 카스트로와 데일(KIA), 다즈 카메론(두산 베어스), 트렌턴 브룩스(키움 히어로즈)의 성적은 초라하다. 팀이 치른 26경기에 모두 출전한 좌타자 힐리어드는 타율 0.223, 득점권 타율 0.226에 그쳤다. 삼진은 34개로 많은 편이다.

타율 0.250에 홈런 2개를 친 카스트로는 28일 급기야 왼쪽 허벅지 뒤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6주간 이탈했다. KIA는 당장 대체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타율 0.286에 번트도 잘 대는 데일(희생번트 4개로 이 부문 공동 3위)은 작전과 수비에서 쓸모가 많지만, 득점권 타율(0.200)과 장타율(0.363)에서 보듯 아직 ‘큰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두산 카메론은 1할도 안 되는 득점권 타율(0.087)을 극적으로 끌어올려야 밥값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득점권(타율 0.429)에선 강하나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브룩스도 대포를 터뜨려야 진정한 영웅으로 사랑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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