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LIG D&A가 방산혁신펀드로 K방산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방위사업 참여 설명회’를 개최했고,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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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제1회 테크 서밋’ 행사 개최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시장 개척 논의
1호 투자 성과 바탕으로 ‘2호 펀드’ 준비
방산 시장은 인공지능(AI), 무인화, 로봇,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저비용·고효율 무인 전투체계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되며 기술 경쟁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이번 중동전쟁에 사용한 저비용 무인 공격체계 ‘루카스(LUCAS)’는 이란의 ‘샤헤드-136’을 역설계해 개발된 것으로 개발사는 미국 애리조나의 ‘스펙터웍스’로 알려졌다. 스펙터웍스는 직원이 1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이다.
테크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군사 작전에 활용된 사례로, 방산 분야에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방산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기술 기반 기업이 전장 환경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LIG D&A는 지속적으로 방산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24년부터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방산혁신펀드’를 조성·운용하며 유망 기술기업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방산혁신펀드는 이달 기준 총 20개 기업에 432억 원을 투자하며 유망 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장벽을 낮췄다.
LIG D&A는 재무적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피투자기업 기술이 실제 국방 사업과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실제로 위성영상 분석 전문기업 다비오와 초소형위성체계 사업 중심의 협력을 진행 중이며, 향후 위성·AI 기반 감시정찰 분야에서의 추가 사업 협력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디토닉과는 지난해 12월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맺고 방산데이터의 활용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군집드론기업 파블로항공과는 군집조율 및 자율비행 기술 관련 스프트웨어·하드웨어 계약을 통해 무인드론의 군집자율비행 및 자율임무 수행 기술 고도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LIG D&A는 이러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방산혁신펀드 2호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AI, 로봇, 무인화에서 사이버,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에 이르는 국방·미래 분야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 투자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지난 27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방산혁신펀드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 및 기존 협력사와 함께 ‘제1회 테크 서밋(Tech Summit)’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첨단기술의 국방 적용과 상생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비오, 파블로항공 등 20개 스타트업 대표와 32개 LIG D&A 주요 협력사 대표, LIG D&A 임직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LIG D&A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해 실질적인 공동 개발과 생산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오늘의 연결이 개별 기업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방산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방산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길을 만들고, 2호 펀드 출범을 통해 K방산의 양적·질적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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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KOREA’ 방산기업 시장 참여 기회 확대
조직위, 설명회 열고 진입 전략 등 제시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질의응답 큰 호응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KOREA 2026’의 조직위원회가 2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방위사업 참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 군 관계자, 방위산업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오는 9월 16~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DX KOREA 2026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시회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방위산업 기업들이 실제 방위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첨단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국방사업 구조와 절차, 사업 유형별 참여 방식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방위사업청 및 군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국방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3에서는 엄치성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코리아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방위산업 공급망 진입 전략을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 질문이 이어졌으며 현실적인 조언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민환기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위원은 “이번 설명회는 방산 전시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국방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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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형 K2 전차 첫 현지 생산 가속화
폴란드형 K2 전차의 첫 현지 생산 준비가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폴란드형 K2 전차인 K2PL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조립 생산 협력이다.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전차에 탑재될 일부 장비를 폴란드산으로 적용하는 ‘폴리쉬 솔루션’도 담겼다. 승무원이 전차 내부에서도 앞뒤 상황을 감시할 수 있게 하는 전후방카메라, 전차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측정해 정밀한 이동과 사격을 가능하게 하는 관성항법장치 등 전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비들이 폴란드산으로 탑재되는 만큼 현지 방산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 해군연구청 핵심 연구과제 수주
HD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 해군연구청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주하며 미 해군과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29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미 해군연구청(ONR)과 함정 성능개선 등 연구 과제 두 건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ONR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과제를 수행한다. HD현대가 확보한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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