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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女 주임원사 탄생…여군 새 이정표 세웠다

임채무

입력 2026. 04. 28   16:48
업데이트 2026. 04.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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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작전본부 3·4대 주임원사 이·취임식
부사관 211기 임관 황지현 원사(진)
함정병과 최초 기록 다수 보유자

 

28일 해군작전사령부 네이비클럽에서 열린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 이·취임식에서 김형철(왼쪽) 해양작전본부장이 황지현 주임원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부대 제공
28일 해군작전사령부 네이비클럽에서 열린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 이·취임식에서 김형철(왼쪽) 해양작전본부장이 황지현 주임원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에서 처음으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 황지현 원사(진).

해양작전본부는 28일 부대 내 네이비클럽에서 제3·4대 주임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황 주임원사는 2006년 해군 부사관 211기로 임관해 해군 최초의 여군 훈련소대장(DI), 함정병과 여군 최초 상사·원사 진급 등 다수의 ‘최초’ 기록을 달성하며 여군 부사관의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리고 이날 주임원사 취임으로 ‘해군 최초 여군 주임원사’라는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황 주임원사는 군 생활 동안 부사관 후배 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사관교육대 훈련조교(ADI)로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해군 최초 여군 훈련 소대장으로서 부사관 18기수 6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양성했다. 2016년에는 훈육요원 대표로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2 해군부사관 편’에 출연해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황 주임원사는 전탐 군사특기 부사관으로 다양한 함정 근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3200톤급 구축함(DDH-Ⅰ) 광개토대왕함,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최영함(DDH-Ⅱ) 등 주요 전투함에서 전탐 전문가로 해상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 수호에 일조했다.

황 주임원사는 지난 1년간 해양작전본부 지휘통제실 상황분석담당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전 해역의 해상 상황을 분석·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주임원사로 선발됐다. 앞으로는 해양작전본부 인원·장비 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주임원사는 “내가 꿈을 이루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왔고, 해군 내 여군 부사관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후배들이 각 군사특기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임원사로서 부대 구성원들이 전사정신을 갖추고 임무를 완수하도록 부대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첫 선발 이후 23년간 해군 여군 부사관은 바다, 하늘, 땅 전 영역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해군 최초 여군 부사관 승조원 7명이 잠수함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잠수함에 배치됐다. 또한 2021년에는 해상초계기(P-3) 기관 조작사와 해상작전헬기(Lynx) 교관 조작사, 2020년에는 해군 최초 여군 부사관 기관학부 교관이 탄생하는 등 해군 여군 부사관의 활동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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