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미래 전장 압도적 ‘방패’ 만들 양자기술 이해해야”

임채무

입력 2026. 04. 23   16:24
업데이트 2026. 04.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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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6-2차 하늘사랑 아카데미 개최
채은미 고려대 교수 양자컴퓨팅 강연
암호체계로의 전환 선제적 준비 공감대

 

23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6-2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채은미 고려대 교수가 양자컴퓨팅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23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6-2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채은미 고려대 교수가 양자컴퓨팅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23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채은미 교수를 초청해 ‘양자컴퓨팅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6-2차 하늘사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에는 공군본부 지휘관·참모들을 비롯해 장병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군 각급 부대 지휘관·참모들을 포함해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장병들은 인트라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시청했다.

채 교수는 양자컴퓨팅, 전자기학, 응용광학, 나노기술과 관련된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도쿄대학교에서 물리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물리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물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양자학의 기초를 쉽게 설명한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를 집필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EBS 클래스e’ 등 방송에도 출연해 양자컴퓨팅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채 교수는 양자컴퓨터는 단순히 빠른 컴퓨터가 아니라 계산의 패러다임 자체가 다른 도구임을 강조했다. 이어 군 리더들은 양자기술이 가져올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양자기술이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방패를 압도적으로 강화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개별 무기체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자기술이 적용된 암호체계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김동현(대령) 정책관리과장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양자컴퓨팅 기술이 교수님의 직관적인 비유를 통해 우리 군의 암호체계나 레이다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공군도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발맞춰 양자기술 발전을 위해 민·관·군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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